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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에스겔 40장 “너희에게는 아직도 소망이 있단다.” (찬 488)

1. 40~48장은 하나님께서 다시 성전으로 돌아오사 그 영광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시는 소망의 그림을 보여준다. 이 내용은 세 가지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어지는데, 1) 성전—하나님의 임재의 귀환(40:1~43:12), 2) 제사 제도—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회복됨(43:13~46:24), 3) 땅의 분할—하나님의 백성을 재정리함(47:1~48:35)이다.

2.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온 지 어언 25년이 지났다(1). 에스겔의 나이도 이제 50세가 되었고 그는 20년이란 짧지 않은 슬픈 역사의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왔었다. 예루살렘이 패망한지도 14년이 흘렀으니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도 지칠대로 지칠만한 시간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환상을 보여주시려고 에스겔을 한 곳으로 데리고 가셨다(1~2). 그곳은 ‘이스라엘 땅’의 매우 높은 산 위였다. 시온산이 아주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여기서 높은 산은 영적 시온산을 의미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거기서 본 한 천사는 놋같이 빛나는 형상으로 손에는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들고 있었다(3). 그는 새로운 성전을 에스겔에게 보여줄 안내자였다. 에스겔이 할 일은 보고 듣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일이었으며, 그 모든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는 것이었다(4).

3. 에스겔에게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은 성전 환상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더러운 우상숭배 속에 있는 성전을 떠나시는 환상을 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보는 성전 환상은 더 이상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떠나 있는 성전이 아니다. 하나님은 영광으로 충만하게 임재하시는 새 성전을 에스겔에게 보여주심으로써 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소망을 주려 하신다. 이스라엘 민족을 구별짓는 요소는 하나님의 임재였고 하나님의 임재는 성전으로 상징되었었다.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이 제사를 드리는 장소이기 전에,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두시려고 구별하신 장소였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이스라엘 되게 만드는 특징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을 때 이스라엘은 더 이상 이스라엘일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다시 그들을 찾아오시는 헤세드의 사랑을 보여주신다. 이것 뿐인가? 에스겔이 본 환상 속의 성전의 규모는 그가 젊었을 때 보았던 솔로몬 성전에 비해 300배가 더 큰 규모였으니 에스겔에게 이것은 얼마나 놀라운 환상이었겠는가?

4. 성전 묘사에는 바깥뜰에 난 세 개의 문(5~16, 20~27), 바깥뜰(17~19), 안뜰로 향하는 문들(28~37), 희생제사를 준비하는 방들(38~43), 제사장의 방들(44~46), 안뜰(47)이 나온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외벽의 두께와 높이인데 각각 3.1m(한 장대)정도로 두터웠고(5) 성소로 들어가는 입구와 벽도 상당히 두터웠다(48).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함이 얼마나 인간들로부터 떨어져 구별된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5. 이 영광스러운 성전 환상은 그리스도 자신을 드러낸다. 주님께서는 성전을 헐면 사흘에 다시 일으키시겠다고 하실 때 그것을 알려주셨고(요 2)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지성소로 들어가는 휘장을 찢어주셨다. 모든 죄인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소(시은소)에 담대히 이르도록 은혜의 길을 열어주셨다. 그러므로 신약의 성도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도록 그 두꺼운 벽으로 막아 놓은 성전 벽을 통과하여 지성소까지 나아가는 은혜를 누린다. 이 특권을 알고도 주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지 않는 것은 얼마나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인가! 우리의 소망은 살아계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다.

6. “하나님 아버지, 더러운 죄인인 저희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에 나아갈 수 있도록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행하신 구속의 사역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얻은 저희가 매일 매순간 그 보좌 앞에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여 나아가게 하옵시고 은혜를 입어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