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누구나 자녀들이 잘 되기를 원합니다. 세계의 수재들만 모인다는 하버드 대학에 자녀를 보낸 8명의 부모의 이야기를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하버드 부모들의 자녀 교육법"입니다. 그 중 두 아이를 하버드 대학에 입학시킨 성호영 목사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국에서 수학 교사로 재직하였는데 컴퓨터 공부를 더 심도 있게 하고 싶어 미국 유학을 떠났답니다. 생계를 위해 아내와 함께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지인의 제의로 세탁소를 열었답니다. 

세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내가 임심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알게 된 큰 딸은 "엄마 아빠, 우린 이제 어떻게 살아?"라고 걱정하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동생들도 덩달아 울었고 저자도 순간적으로 '아기는 누가 돌보지, 가게 일손은 누가 덜어주지.'라는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저자의 형편을 아는 사람들은 '셋도 많은데 넷째를 낳아서 어떻게 키우려고 하느냐.'며 근심어린 시선을 보내었답니다. 그런데다 의사는 "지금 나이가 좀 많아서 정상아라고 보장은 못합니다. 건강도 안 좋은데 뱃속 아이를 검사해보고 수술합시다."라고 권유했답니다. 

셋째를 낳은 지 10년이나 지났고 더군다나 한국에서 남성 불임수술을 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아내가 구역질이 나고 속이 거북하고 소화도 안 된다고 하여 암이 아닌지를 의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신을 한 것입니다. 그 때 저자는 그것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준 증거임을 알았다고 합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저자는 유학생활이 너무 힘들어 어처구니없는 불평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정말 살아 계십니까? 만약 살아 계시다면 아내에게 아기를 갖게 해 보세요. 그러면 내가 당신의 존재를 믿겠습니다." 도저히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내뱉은 망령된 기도였는데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겼던 아내의 임신이 사실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고민을 뒤로 하고 축복의 선물로 받아들였답니다. 

넷째를 가지고 식구들은 정신적으로 훨씬 강해졌고, 모든 일은 쉽게 풀렸다고 합니다. 영주권 인터뷰를 하는데 까다롭기가 유명한 이민인터뷰 담당관이 배가 남산만한 아내에게 출산 예정일을 묻고 자신도 두 달 후면 아빠가 된다고 기뻐하며 쉽게 영주권을 주었답니다. 붕어빵처럼 꼭 닮은 딸은 결국 언니를 따라 하버드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일을 계기로 자신의 아들도 목사가 되었고 자신도 신학을 하여 목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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